콘크리트 도로로 비교적 삭막한 신천동로가 숲길로 바뀌게 된다.
대구시는 신천대로에 비해 나무가 적은 신천동로에 11월부터 연말까지 4억1천만원을 들여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가로수 520여 그루를 식재하고 회색 콘크리트 옹벽에는 담쟁이, 능소화, 덩굴장미 7천600여 포기를 심기로 했다. 또 내년에도 10억원을 투입, 신천 좌우안도로에 큰 나무를 심고 습지식물인 왕버들, 갯버들, 양버들을 심어 수변식생을 회복할 방침이다.
특히 신천유지수 공급으로 하상에 잠긴 1억3천만~6천5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옛공룡 발자국도 인근 둔치에 복원키로 했다.
신천은 18세기 오늘처럼 물줄기를 돌리는 제방을 축조하면서 호안림을 조성했는데 1930년 조선총독부가 펴낸 '조선의 임수'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등 가슴높이 지름이 70cm 이상 되는 것이 15그루나 됐으며 회화나무, 소나무 숲이 약 600m에 걸쳐 있었다고 기록돼있어 당시 신천숲이 장엄했음을 보여주고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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