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의 구미운행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E-마트 김천점과 구미지역 운수노동자협의회가 22일 셔틀버스 운행 전면 중단과 이번 사태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천.구미지역 운수 노조원 1천여명이 타고온 대형버스 166대와 영업용택시 366대를 상주통로 3호선국도 6차로도로와 주변도로에 주차시키는 바람에 국도와 주변도로가 대형 주차장으로 변해 이날 낮 12시30분부터 3시간30분동안 통행이 막혔다.
E-마트 김천점은 지난 19일부터 산자부, 건교부 등 중앙 관련 부처와 셔틀버스운행 유통업체간에 추진중인 협의안이 확정될 때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자체 결정하고 24대분의 셔틀버스운행을 22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면 중단하고 중단사실을 전단을 통해 김천, 구미지역 주민들에게 알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통보받은 김천, 구미지역 운수업체노조위원장 7명은 22일 오전9시 김천점을 방문, 문서로 남겨줄 것을 요구했으나 김천점측이 이를 거부하자 이날 오후 1시부터 E-마트 김천점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농성은 운수노조, E-마트, 시청, 경찰관계자 등 4자대표가 김천시청에 모여 현재 중앙관계부처와 관련유통업체간에 협의중인 합리적인 결정이 내릴때까지 김천점 셔틀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셔틀버스와 관련해 발생한 민.형사상 문제를 불문에 부친다는 내용의 협정서를 작성, 이날 오후4시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姜錫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