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규분양 본궤도 올랐다

입력 1999-10-22 15:20:00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분양에 들어간 청구, 동화, 삼성물산 등은 예상 밖의 높은 청약 및 계약률을 기록했고 우방, 태왕, 동서개발 등 분양예정 회사들은 하루 수백통씩의 문의전화로 들뜨고 있다.

청구는 최근 장기파랑새마을 145가구 재분양 물량 중 1층, 최상층을 제외한 117가구의 계약을 끝냈다. 회사측은 본격 공사가 시작되면 나머지 28가구도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구는 내년 초 진천 청구타운(600가구), 송현동 경원고 부지(500가구) 등을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순위까지 청약을 마친 동화로즈빌은 28평형이 3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 평균 청약률이 2.5대 1을 기록했다. 동화주택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1인 2건 이상의 청약을 받지 않아 계약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1순위 청약을 받기 시작한 삼성 진천2차 아파트에도 일반순위 예약자가 500명 이상 등록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관계자는 진천1차 아파트 청약률이 1.2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대다수 평형이 계약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달 초 평균 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수성4가 우방 팔레스(188가구)는 계약률 100%를 기록하고 1천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전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삼동 우방 드림시티 분양사무실에는 이달 말 청약 접수를 앞두고 하루 평균 70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와 최근 지역 아파트 시장의 분양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청약접수에 나서는 태왕주택의 경산 드림하이츠에도 하루 평균 15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10월 말 분양예정인 팔달동 동서새천년마을에도 하루 50통 이상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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