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을 비롯 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 6개 지방은행장들은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지방은행들은 업무제휴를 계기로 '지방은행 뱅크라인 정기예금' 공동판매에 들어갔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공동상품을 개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협조융자, 뱅크라인망의 제휴확대, 전산부문의 공동투자, 공동연수 등 은행업무 전반에 걸쳐 협조키로 했다.
지방은행들은 업무제휴 조인식을 기념, 발매된 '뱅크라인 정기예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31일의 6개 지방은행 평균주가를 맞추면 은행별로 10명씩(제주은행은 5명) 선정해 3박4일의 금강산여행권을 주기로 했다.
또 각 은행별로 2천억원씩(제주은행은 1천억원)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자금' 1조1천억원을 조성, 연말까지 중소기업은 10억원, 개인은 1억원 한도내에서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내로, 최저 금리를 적용하며 신용조사 및 시가추정 수수료도 면제한다.
한편 지방은행의 합병 및 퇴출로 취약해진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에 대한 '뱅크 라인'망 확충을 위해 시중은행과의 제휴 및 증권.투신사의 뱅크라인 가입도 검토키로 했다.
내년부터 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을 맡는 서덕규 대구은행장은 "업무제휴로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와 규모 열세를 극복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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