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갖고 기세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국내외 축구전문가들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국과 중국의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나름대로의 필승전략을 한국팀에 건의하고 있다.
지난 17일 벌어진 바레인과의 원정경기를 지켜본 국내전문가들은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며 홈팬들의 응원이나 홈팀의 심한 태클, 심판의 홈팀에 유리한 판정 등에 신경을 쓰지 말고 과감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투지를 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중국과 직접 경기를 한 살리다흐 바레인 감독은 중국의 압박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과감한 측면돌파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종환 전국가대표감독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차전에서 이겨 다행이지만 상하이에서 벌어질 원정경기에서는 중국 특유의 극성스런 분위기에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밀어붙여 전반초반에 선취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이 공격과 수비의 거리를 좁혀 압박하는 1자수비를 뚫기위해서는 측면돌파와 수비벽위로 볼을 넘겨주는 패스가 필요하다.
수비는 수비수들에게 맡길것이 아니라 미드필더들의 커버플레이가 필수다.
▲이상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거친플레이에 밀린 감이 있었다. 오는 29일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홈팀 중국은 거칠게 나올 것이고 한국은 이에 밀려선 안된다.
중국은 1승1패이기 때문에 한국(2승)을 꺾기 위해 미드필드부터 압박, 총력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중앙수비수들의 침착한 대응이 요구된다.
공격루트를 여러갈래로 다양화하고 미드필드들이 수비가담에 힘쓴다면 리티에, 수이동량 등 '요주의 인물'도 쉽게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살만 살리다흐 바레인감독 중국은 특히 미드필드가 강하다.
한국과 중국 모두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한국은 좌우날개의 대각선패스가 위력적이어서 우회침투할 경우 승산은 훨씬 크다고 본다.
다만 중국의 압박축구에 대비해야 한다. 실책이 얼마나 줄어드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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