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남정면 일대 벼 수만평이 수확을 눈앞에 두고 서리로 하얗게 말라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만생종 벼가 대부분인 이곳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 지난 17일 서리가 내린후 누런색을 띠며 막바지 익어가던 벼들이 하얗게 말라버려 농가마다 20~30%의 수확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농민들은 만생종인 벼는 11월초에 벼베기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보름정도는 더 햇볕을 보며 벼이삭이 여물어야 하는데 예년보다 20일정도 빨리 서리가 내리는 바람에 농사를 망쳤다고 했다.
1천500여평의 논이 서리피해를 입은 남정면 장사리 김모(68)씨는 "빨리 베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번 서리는 영덕군 지품면등 산간지대에도 내려 벼와 과수작물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행정기관은 피해면적은커녕 피해사실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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