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 전.의경 '섬마을 선생님'

입력 1999-10-20 00:00:00

학원 등 면학시설이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울릉경찰서에 근무하는 직원, 대학재학중 전.의무경찰근무를 하는 대원들이 모여 섬지역 청소년들에게 야간 공부방을 열었다. 울릉경찰서는 지난 18일부터 3층 회의실을 개방하고 주 5일동안 오후 7시부터 하루 2시간, 야간 공부방을 열어 섬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야간 공부방에는 영어 수학을 전공한 자체 경찰직원 10여명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공부방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24명. 공부방이 끝나면 직원들은 남양리등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손수 차량을 이용해 귀가까지 책임을 지고 있다. 김규칠서장은 이번에 문을 연 야간 공부방은 연간 계속 운영하고 원하는 지역 고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 밝혔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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