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패션몰, 카테고리 킬러, 가전양판점 등 신업태가 유통업계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신업태는 가격경쟁력, 풍부한 상품력,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유통경로가 복잡하고 원스톱 쇼핑이 어려운 대리점 로드숍 등 기존 업태들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전문점)는 특정제품을 전문적을 대량 취급하는 업태로 문구, 스포츠용품, 음반은 물론 신발, 안경 등 전 업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구시 달서구 서부정류장 인근에 최근 매장면적 100여평 규모의 대형 신발전문점이 문을 열고 유명메이커 제품을 취급하면서 제조업체에서 직거래된 제품을 상설 할인판매하고 있다.
또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에 대형 레코드전문점인 타워레코드가, 아시아나스포츠, 동아스포츠센터내 골프숍 등 스포츠용품 전문점도 성업중이다.
문구점은 옛 국세청 건너편 대구문구센터를 비롯 동성로에만 3~4개의 대형 문구전문점이 들어서 있고 안경점의 경우 고려안경원이 안동, 영주에 이어 올해초 수성구 시지에 매장면적 100평규모의 대구 1호점을 개설했다.
가전양판점은 대리점 중심의 가전유통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전자랜드21은 달서구 본리동에 대구 1호점을 열었고 하이마트는 상인, 지산, 경산 등 대구권에 매장면적 100평내외의 점포 6개를 출점하고 있다.
대형 패션몰은 올들어 대구에 4개가 출점, 백화점의 경쟁업태로 부상하고 있다.
프라이비트 대구점이 2년전 동성로에서 문을 연데 이어 같은 지역에서 갤러리 존이 지난 9월 오픈했으며 베네시움, 수성하이츠 쇼핑몰, 대구종합유통단지 일반의류관이 서문시장, 대형 아파트단지, 검단동 종합물류센터 등 주요 상권에 진출할 채비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업태도 전문화, 대형화, 집중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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