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21세기 정치철학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원칙아래 대표연설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찌감치 강용식(康容植)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박종근(朴鍾根) 김형오(金炯旿) 이신범(李信範) 의원 등 소속 의원과 고흥길(高興吉) 특보 등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 작성 소위를 구성, 3차례 독회를 마쳤다.
이번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이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정치분야. 여권이 주장하는 중선거구제가 야당 파괴를 노린 것이라는 점을 지적,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이 총재가 역설해 온 제2창당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분야에서는 대우그룹 사태 등 재벌개혁 실패, 재정적자 심화, 경제회복의 허구성 등 정부 경제정책의 난맥상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대북 햇볕정책의 부작용, 탈북자 인권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자세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좌추적 및 도.감청 문제 등에 대한 강력한 대응원칙을 천명하면서 교육계 사기저하 등 사회 병폐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주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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