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식탁에 시커먼 발자욱
절망절망 찍어 놓았겠다, 쥐! 네
눈이 번쩍 띄게
희망표 소세지 한 점 놓아주마
시간을 토막 토막 갉아 먹고
믿음에 얼룩 얼룩 지지르고
꿈 또한 냅다 가로 채고는
쏜살 같이 사라지는 너 이놈
사랑의 뒷구석이나
정신의 밑깔창에
갈팡질팡 저질러 놓은 네 오물 냄새
정신 착란증이 발작 할 지경이다 이 놈아
네 떼굴 떼굴 눈망울
희희번뜩 잔재주 잽싼
변심의 발모가지 비틀어
옴싹 달싹 못하게 붙잡아 놓을테다
이 간사한 쥐새끼야
······················
△대구 출생
△경북대 생물학과, 동대학원 졸
△'시와 시학'으로 등단(98)
△대구시인협회 회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