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오후장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10,000 포인트까지 붕괴되며 폭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266.90 포인트(2.59%)가 떨어진 10,019.7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1일 이후 최대의 하락폭으로 기록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거래마감을 1시간 남겨놓은 오후 3시께 288 포인트(2.79%)가 빠진 9,998.18 포인트로 지난 3월 말 5자리 지수시대 진입이후 처음으로 10,000 포인트가 붕괴된 뒤 곧바로 10,000 포인트선을 회복했으나 증시 관계자와 주식 투자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75.01 포인트(2.67%)가 빠진 2,731.8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전날 밤 금융기관 위험관리자 회의에 참석해 갑작스런 투자심리 악화로 주식 등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질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발언을 한데다 상무부가 발표한 9월의 도매물가지수(PPI)가 예상치 0.5%를 넘어 1.1%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된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와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로 유럽증시도 15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증시의 FT-SE 지수는 132.1 포인트(2.18%) 빠진 5,907.3 포인트, 프랑크푸르트의 X-DAX 지수는 36.06 포인트(0.69%) 떨어진 5,184.23 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파리의 CAC 40 지수는 1.29%가 빠지면서 4,524.42로 떨어졌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