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진(李甲珍.55.사진) 해병대사령관이 해병 1사단장 재직 시절 부대 복지금을 임의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는 15일 이 사령관이 해병 1사단장 재직중이던 지난 97년 5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부대 복지금 3천여만원을 전용, 이중 2천만원을 전도봉(全道奉.57) 전해병대사령관에게 사령부 운영지원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를 부대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사령관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이 사령관의 부하였던 김모 중령이 이달초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함으로써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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