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육상의 간판' 손주일(30.철원군청)이 전국체전 육상 400m에서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수영에서는 조희연 노주희 이지현(이상 서울체고) 정은라(정신여고)로 이뤄진 서울선발이 여고 계영 800m에서 이번 대회 18번째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손주일은 14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일반부 400m 결승에서 48초22를 기록, 김용환(대구시청)을 0.16초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손주일은 지난 89년 체전 이후 400m에서만 11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최고의 스프린트임을 과시했다.
대회 11연패 기록은 역도의 김태현(인천체육회)에 이어 통산 두번째이자 육상에서는 처음 작성한 대기록.
100, 200m에서 연속 우승한 김상도(인천시청)는 남자 일반부 계주 4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41초2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 육상 첫 3관왕에 올랐다.수영에서는 서울 선발이 8분20초55로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조희연 심민지 이은혜 이보은 등이 작성한 종전기록(8분22초62)을 0.12초 앞당기며 한국기록을 냈다.
이지현은 이날 우승으로 수영 3관왕에 올랐고 조희연과 노주희는 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다른 한국기록이 기대되던 최수민(서울체고)은 이날 배영 100m에서 1분03초22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분03초12에 0.1초 모자라 2관왕에 만족해야했다.
강현지(경기.강남대)는 양궁 여대부 개인전에서 우승, 대회 첫 4관왕에 올랐고 부순희(제주.한빛은행)는 여자일반부 스포츠권총 결선에서 687.7점을 쏘아 라이벌 이호숙(충남.서산시청)을 0.5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시도별 메달레이스에서는 서울이 금 59, 은 39, 동 49개로 선두, 경기도가 금49, 은 50, 동 63개로 2위를 지켰으며 강원도는 육상과 롤러에서의 선전으로 개최지 인천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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