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1호기의 미확인 용접부는 배관설계 잘못으로 작업자들이 '몰래용접'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며 89년 발견된 이후 5년간 은폐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상택 책임연구원은 13일 녹색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진 1호기의 원자로냉각재 계통 배관을 1년간 조사하던 중 89년 12월 용접이음의 흔적을 발견했다"며 "당시 원인을 몰랐으나 94년3월 영광 3호기의 준공직전 몰래용접 발견을 계기로 그해 3월5일 이 흔적이 작업자들의 몰래용접으로 인한 것임을 알았다"고 폭로했다.
배관 안에는 핵분열에 따른 원자로냉각재 계통배관을 식히는 붕산수가 순환되고있으며 배관내부의 쇠를 부식시키는 작용을 해 몰래용접 부위는 시간이 경과하면 파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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