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를 제외한 기업의 불량채권 규모는 3조∼4조원에 불과하며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경기를 부추기는 것보다는 물가안정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재정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의 7.3%를 훨씬 웃돌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서강경제인 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법정관리업체들의 불량채권 규모가 대우 계열사를 제외하고 3조∼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면서 "이미 대손상각에 들어 간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180조원을 넘고 있으며 이중 대우채권은 19조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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