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야당도 강해야 하지만 여당이 강해야 정국이 안정되고 경제가 안정된다"면서 "신당이 개혁적 국민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 강한 집권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여권의 신당추진위원회 관계자 및 영입인사 등 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하면서 "경제재건, 남북화해, 국제사회기여 등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진전이 있으나 유독 정치분야가 큰 문제로, 이는 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책임을 느끼고 있지만 여당이 과반수가 안돼 정치가 불안한 데도 원인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당추진위 김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자민련과의 관계가 어찌되건 신당이 중심이 돼 해 나가야한다는 원칙은 불변"이라면서 "신당은 단순히 선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개혁을 기획, 추진하며 민주주의 실천과 인권신장, 부정부패 척결, 경제재건을 위한 국민적 개혁정당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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