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가 아닌 CSO(Civilian Society Organizat-ion·시민사회단체)로 불러주세요'.
12일 서울 NGO 세계대회에서 국내 참가자들 사이에서 그동안 시민단체의 국제적고유명사가 돼온 'NGO' 대신 'CSO'로 용어를 통일하자는 요구가 제기되는 등 때아닌명칭 논란.
참가자들은 NGO가 GO(정부기구)와 상대적 개념인 '비정부기구'라는 뜻으로 모호한데다 정부기구와의 '대립하는' 의미를 내포하기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NGO를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NGO라는 개념이 권력기구의 기능을 견제하고 권력행사의 전 과정을 감시하는 것이라는 협의의 개념을 안고 있어 환경, 경제정의, 여성, 빈민구제, 노인 등 전문화되고 있는 시민단체의 활동영역과는 맞지 않다는 것.
○…서울 NGO 세계대회에서는 이색 자원봉사자들이 통역 및 대회안내를 맡아 이채우선 최고령 자원봉사자로 나선 신갑녀(72·여)씨는 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에이어 세번째로 국제대회 도우미로 나서 '노익장'을 과시.
최연소 자원봉사자는 중국어 통역을 맡은 곽주영(18·포항 한동대 1년)군.
지난 92년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7년간 살았던 곽군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NGO대표들의 통역을 맡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영어통역을 맡은 방금자(59·여)씨는 지난 83년 국제의원연맹(IPU) 대회부터 16년간 80여개 국제대회에서 자원봉사를 맡아온 베테랑 통역요원으로 86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명예통역 안내요원으로 선정되기도.
외국인 자원봉사자로서는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의 7대 손녀인 엘리자벳 보윈(48)씨가 눈에 띄는 인물.
보윈씨는 이번 대회에 공식적으로 초청된 VIP임에도 불구, 지난 1일 서울에 도착한 직후부터 10일간 줄곧 자원봉사를 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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