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덕수(崔德洙.57) 대구지법원장은 7일 "친절한 법원, 신뢰받는 법원, 연구하는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최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곱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연구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재판을 통한 공정한 결론 도출 못지않게 사법 절차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 법정에서 당사자에게 재판진행 과정.절차 등에 대해 상세히 설득하고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최원장은 또 "현재 대구고.지법의 판사들이 참여중인 판례연구회 등 연구모임을 적극 활성화해 소송 절차 등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장은 "법원장이라고 과거처럼 권위만 세우는 시대는 지났다"며 "재판부를 열심히 뒷받침하는 법원장이 되겠으며 각계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기 위해 법원장실을 활짝 열어 놓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지법의 심각한 판사 부족난에 대해 그는 "예비판사들이 정식 판사로 임용되는 내년 3월부터는 법관 부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원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 경북대 법대를 나와 지난 72년 전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뒤 지난 74년 대구지법에 부임한 이래 대부분의 판사생활을 대구에서 해왔다. 부인 김영숙(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취미는 테니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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