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우승팀답게 풍성한 기록을 쏟아 올 시즌 프로야구돌풍을 주도했다.
삼성은 팀방어율(5.17) 6위, 팀타율(0.273) 6위의 저조한 성적에도 기동력있는 야구와 안정된 수비로 리그 우승을 따냈다.
팀도루(140개) 1위, 팀홈런(207개) 1위와 가장 적은 실책(85개)으로 짜임새있는 공격야구를 펼친 것이 우승의 밑거름. 삼성은 올 시즌 207개의 팀홈런을 기록, 삼성이 지난 97년 세운 시즌통산 팀최다홈런(165개)을 42개나 능가했다. 이승엽(54개), 스미스(40개), 김기태(28개), 신동주(22개)가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군단'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개인기록 경신은 이승엽이 주도했다. 그는 타격부문에서 프로야구사에 남을 큼직한 기록들만 10여개를 쏟아냈다. 이승엽은 시즌 54홈런으로 기념비적인 시즌홈런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해 두산 우즈의 103타점을 넘어 시즌 최다타점신기록(123타점)을 세웠다. 또 지난 5월5일 최연소 100홈런(22세8개월)과 월간최다홈런(5월-15개), 6경기연속 홈런의 신기록을 양산했다.
이승엽은 97년 자신이 세웠던 최다루타(309루타)기록도 올 시즌 356루타로 갈아치워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만들었다.
94년 이종범(당시 해태)이 갖고 있던 최다득점(112득점)기록도 이승엽은 126득점을 올려 신기록을 수립,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MVP를 예약했다.
임창용과 진필중이 세운 51세이브포인트도 좀처럼 깨기 어려운 신기록. 일본의 47세이브포인트(98년 사사키)를 능가하는 아시아최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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