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부산 4강 진입

입력 1999-10-08 14:36:00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대우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사활을 건 한판 싸움을 벌인다.

승점 34점과 32점으로 프로축구 K-리그에서 4위와 5위에 올라있는 대우와 포항의 맞대결은 9일 오후 포항에서 벌어지는데 이긴 팀이 마지막 한장 남은 플레이오프티켓에 접근하게된다.

이경기에서 대우가 승리하면 수원 삼성,부천 SK,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된다.

포항은 이기더라도 티켓이 확정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남은 경기에서 유리한 입장이 된다.

따라서 양팀은 이 경기를 꼭 이겨야 그동안 사력을 다해 싸워 온 플레이오프의꿈을 이루거나 가능성을 안게된다.

프로리그 10개팀이 2경기를 남겨둔 7일현재 K리그는 삼성과 SK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티켓을 획득했고 전남은 사실상 티켓을 굳힌 상태다.

따라서 나머지 한장은 4위의 대우, 5위의 포항, 6위의 울산 현대 차지가됐다.

그러나 현대는 대우에 승점 5점이 뒤져있어 가능성이 그리 높지않다.

현재로서는 대우가 포항을 이기고 티켓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안정환, 마니치를 포함한 '베스트11'이 거의 출전할 수 있는 반면 포항은 이동국과 정대훈이 올림픽대표팀에 징발됐고 고정운은 추석연휴중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출전할 수 없어 전력에 큰 구멍이 뚫렸다.

백승철, 김세인 등의 패기로 맞선다하더라도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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