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는 과목도 포기하지 말라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성적에 근거해서 지금쯤 성적이 잘 안나오는 과목은 해도 소용없고 시간도 없다는 이유에서 포기하기가 쉽다. 그러나 올해는 전 영역이 지난해보다 더욱 쉽게 출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어느 한 영역을 포기하고는 절대로 기대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특히 수리탐구Ⅰ은 매년 수능시험에서 최대의 변별력을 가지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포기하는 과목이다. 올해는 이 영역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훨씬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학에 다소 자신이 없는 학생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상위 50% 집단의 수리탐구Ⅰ 평균을 지난해보다 5점이상(100점 만점 기준) 높아지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방침은 그대로 맞아 떨어지리란게 입시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수리탐구Ⅰ은 최대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수리탐구Ⅰ·Ⅱ에서 어려운 문제집 대신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 등을 이해 위주로 공부하고 쉬운 문제집을 택하여 답을 보지 말고 끝까지 풀어보며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많은 수험생들이 정신적 여유가 없고, 구체적인 학습계획도 없다 보니 너무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가 곧 좌절하거나, 막막한 기분에 방향성 없이 허둥대다가 결국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는 1주일 단위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에 바탕하여 실천 가능한 일일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다음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계획의 실천이 주는 성취감은 수능시험 고득점을 위한 초석이 된다.
특히 중하위권 수험생은 지금쯤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다. 모든 영역의 학습범위를 생각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엄두를 못 내서 막연히 수동적으로 시험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학교 진도와 문제풀이에 맞춰 나가면서 그와 관련된 사항을 교과서나 참고서를 통해 정리해본다는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과목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됐으므로 자신있다는 생각에 며칠씩 손을 놓을 수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이 실전에서 저지르는 실수는 상당 부분 여기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은 모든 영역을 훑어봄으로써 감각을 잃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편이 현명하다. 이 경우 실전문제 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취약부분은 철저하게 짚고 넘어가는 공부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교사 인터뷰
- 올해 시험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욱 쉬워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신없고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과목이라도 기본개념 정도만 이해해도 점수와 연결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는 과목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올해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수점 자릿수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성적만 믿고 방심하지 말고 매사에 더욱 철저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든 겸손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는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실전문제 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추리력을 기르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특히 어느 과목이든 소홀히 하는 단원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지금부터가 중요한 고비입니다. 자신없는 과목일수록 기본 개념을 이해한다는 자세로 교과서를 공부하고, 여러 문제집을 건성으로 보기보다는 한권이라도 철저하게 독파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새로운 문제집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책을 다시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金在璥기자(도움말:일신학원진학실·대구진학지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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