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이용, 항공권 구입시 할인혜택을 준다며 '회원제 할인' 카드를 판매한 뒤 혜택은 주지 않고 가입비만 가로 채는 회사들이 많다는 보도(본지 9월20일자 27면)와 관련, 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회원제 할인카드 업체인 (주)씨티여행사 대표 신모(44·부산시 북구 화명동)씨 등 회사 관계자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 검찰로 넘겼다.
이에 따라 대구지검은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97년 8월 대구시 중구 동인2가에 사무실을 차린 뒤 방문판매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유, 철도승차권·항공권 구입, 호텔·콘도이용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가입자 1인당 39만8천원을 받는 수법으로 지난 97년 9월부터 대구, 경북, 부산, 울산 등지에서 4천171명을 모집, 가입비 12억8천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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