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우사태로 장기표류중인 구지지방산업단지를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1월경 대우의 워크아웃 계획 최종 확정후에 결정해야 하지만 구지공단 개발이 늦어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민원과 공장용지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즉 대구시가 도시개발공사 등을 통해 직접 개발, 분양 수익금으로 원사업시행자인 대우(쌍용자동차)측에 땅값과 투자비를 보상해주고 일반공단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이다.
구지공단을 일반공단으로 용도변경하기 위해서는 공단조성계획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이 경우 내년 하반기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지공단이 일반공단으로 조성될 경우 위천국가산업단지의 지정 지연에 따른 대구지역 공장용지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관계자는 "대우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자금여력이 있는 대기업에 매각해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대신 개발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82만평규모의 구지단지는 쌍용자동차가 자동차전용공단을 조성키 위해 지난 95년11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쌍용자동차가 대우에 넘어가면서 전체 예상 사업비 3천800억원중 1천580억원이 투입(공정 34%)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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