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선 가도에서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를 포함해 앨 고어 부통령(민주), 보수논객 팻 뷰캐넌(개혁당) 등의 3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부시 지사는 잠재적 지지율이 10% 포인트나 하락하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4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뉴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4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조사(오차율±5%)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가능성이 있는 12명의 후보 중 최소한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부시 지사 56%, 고어 부통령 38%, 뷰캐넌 후보 17%의 분포를 보였다.
"투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부시 25%, 고어 15%, 뷰캐넌 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경우 부시의 지지율은 46%로 떨어지는 반면 고어는 38%를 유지하고 뷰캐넌은 8%로 하락했다.
배우 워렌 비티, 백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프로 레슬러 출신 미네소타 주지사인제시 벤추라 등 유명인과 재벌의 대선 출마설이 정치판의 쇄신 욕구를 반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41%)과 "그렇지 않다"(48%)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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