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매직리그 삼성 한화, 드림리그 롯데 두산의 4개팀으로 가려졌다.
6개월의 대장정을 달려온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는 이들 4강의 대결로 올 왕중왕의 윤곽이 그려지게 됐으나 팀에 따라 2~5게임을 남겨둔 현재까지 박빙의 선두다툼이 계속돼 이들 4개팀간의 대결구도가 안개속에 있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3일 두산전에서 2연패,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고 한화와 두산은 3일 LG와 현대를 이겨 양리그 선두 삼성과 롯데를 각각 한게임과 반게임으로 좁혀 리그우승팀은 아직 유동적이다.
삼성과 한화의 매직리그 순위는 두번의 맞대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5일 대전 한화전과 대구 한화전(미정)이 결전의 장. 이 경기에서 삼성이 2승을 거둘 경우 리그 1위가 확정되고 1승1패 때는 한화가 나머지 2경기에서 1경기만 지더라도 삼성이 1위를 한다. 한화가 삼성전에서 1승1패를 하고 나머지 2경기를 잡았을때 는 동률이 되지만 이때는 상대전적 승률이 앞선 한화가 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따라서 확률상으로는 삼성의 리그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
두 팀은 마지막 남은 두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 대비, 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간에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드림리그의 롯데와 두산 두팀이 모두 투.타가 고르고 안정된 팀이기때문에 굳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오버페이스로 전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성사여부로 관심을 끈 와일드카드는 사실상 무산됐다. 3일 현대는 두산과의 연속경기에서 2연패하는 바람에 한화가 남은 4경기중 1경기만 이기면 현대는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다. 현대는 예정된 4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한화가 전패를 해야만 승률에서 한화에 앞서 한화와 준플레이오프를 갖지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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