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자민련총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3일 열린 제3회 영일만축제에 참석차 포항에 내려온 박총재는 2일 저녁 시내 한 식당에서 강신우 삼일그룹회장 등 고문 12명과 진병수 전포항시의회의장 등 자문위원 43명, 최주환 항운노조포항지부장 등 부위원장 24명에게 위촉장 및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박총재의 고문.자문위원.부위원장 수는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정도의 대규모.
지구당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서 총재의 총선 출마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이날 당직 인선으로 이같은 논란은 더이상 의미가 없게 됐다"며 이번 지구당 정비는 사실상 출마 출정식이라고 말했다.
포항.崔潤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