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배수관로가 잘못 설치된데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손상돼 저수지 아래의 농지가 해마다 상습수해를 겪고 있으나 당국은 수년째 방치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있다.
영천시 화남면 귀호리 상류에 위치한 새못은 제방 길이 100m, 높이 5m 규모로 하류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배수관로가 개울쪽이 아닌 못아래 이 마을 신모(65)씨의 논쪽에 설치돼 장마나 태풍으로 못물을 방류할때면 항상 수해를 당한다는 것이다.
또 만수때 물이 넘치는 여수로의 콘크리트 옹벽도 하부가 부서져 큰구멍이 뚫려 있어 못에서 넘친 물이 개울로 빠지지 않고 논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실정이다.이때문에 신씨는 지난달 23일밤 폭우가 쏟아졌을때 혼자서 배수관로를 차단하고 옹벽 구멍을 막느라 밤을 새웠지만 배수관로와 여수로 옹벽 구멍으로 쏟아져 들어온 물로 신씨의 귀호리 1017번지 일대 논이 침수되고 일부는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이같은 피해가 거듭되고 있으나 영천시는 10년전 목조 배수관로를 콘크리트 관로로 바꾸는 등 약간의 보수작업을 한 이후 관로 구조개선이나 추가 보수는 전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물이 빠진후 전반적인 보수작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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