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콕 주재 미얀마 대사관에 난입, 인질들을 잡고 태국 당국과 협상 중인 무장괴한들은 자칭 '맹렬 미얀마 학생전사들'로 잘알려져 있지 않은 새 과격단체이다.태국내 미얀마대학생연합 관계자들은 이들이 대학생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이다.
AK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이들은 10년 이상 민주화투쟁의 선봉에 서왔던 기존 학생단체들과는 무관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과격행동으로 인해 미얀마 야당의 민주화투쟁에 타격을 입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8년 미얀마 군 장성들이 유혈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이후 민주화운동을주도한 것은 학생들이었다. 그 후 2년 동안 1만명 이상의 학생과 민주화 운동가들이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국내에서 민주화운동의 수행이 거의 불가능해지자 국경너머 태국으로 망명했다.
이들 망명 학생은 그러나 서로 견해차로 인해 여러 파벌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번 사건은 이들 가운데 한 과격 분파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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