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 100년의 역사와 관련된 각종 유물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의료·선교박물관'이 1일 개관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안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사 사택 두 동을 의료박물관과 선교박물관으로 개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 것.
사적 24호인 선교박물관에는 한국 최초의 한글 성경인 예수교전서를 비롯해 100여년전 외국 선교사들이 이땅에 처음 복음을 전할 당시의 선교관련 유물과 당시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사진 300여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초기 성경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해 두루마리 성경 사본과 히브리어 성경, 헬라어 성경 등 각국 언어로 씌여진 귀중한 자료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의료박물관에는 상아 청진기·초기 수술용 칼·산소발생기·약 맷돌·용두약탕기 등 동산의료원 개원당시 사용됐던 동·서양의 의료기기 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동산의료원 강진성원장은 "의료·선교박물관에 전시된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최첨단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교육박물관도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오후2시부터 3시까지로 제한된다. 문의 053)250-7100.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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