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일 건국 50주년을 맞아 베이징(北京)톈안먼(天安門)광장을 중심으로 모두 50여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경절(國慶節)기념행사를 벌였다.
주최측은 이번 기념행사를 앞두고 발표한 50가지의 다양한 국경절 구호중에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만세'를 포함시켜 지도사상인 덩샤오핑이론에 처음으로 만세표현을 붙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행사는 약 5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대회 △군사퍼레이드(열병) △군중 가두행진으로 약 2시간 동안 걸쳐 진행됐고, 저녁에는톈안먼광장 등에서 합동축제가 벌어졌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경축대회에서 육.해.공 3군 부대 사열에 이어 연설을 통해 21세기 '부강대국(富强大國)' 건설, 덩샤오핑노선 견지, 개혁.개방 지속 등을 천명하고 타이완(臺灣)을 포함한 전민족의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지난 84년 건국 35주년 기념행사 이후 15년만에 열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퍼레이드에는 육.해.공 3군을 비롯해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인민무장경찰, 무장민병대 이외에 처음으로 육.해군 항공대, 해군육전대(해병대), 특경부대도 참가했다퍼레이드에서는 자체 제작된 초음속 '페이바오(飛豹)' FBC-1 전투기, 공중급유기, '젠홍(殲轟)-7' 폭격기 등 전투기와 전폭기 1백30여대 외에 지상장비 40종 등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자체 제작 새 무기와 장비들이 대거 선보였다.
저녁에는 10만여명의 각계 대표와 소수민족 대표 등이 참석해 톈안먼광장을 비롯, 베이징 시내 주요 공원 등에서 '조국, 그대를 축복해'라는 주제로 합동축제가 약 2시간동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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