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바른생활 재단' '대체 노벨상' 발표

입력 1999-10-01 14:27:00

스웨덴의 '바른 생활 재단'은 지난 30일 금년도 '대체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공식 명칭이 '바른 생활상'인 대체 노벨상의 수상자로는 독일 국회의원 헤르만쉐르, 스페인 변호사 후안 가르세스, 쿠바의 유기농업그룹(GAO), 콜롬비아의 아마존지역 협동프로그램(COAMA)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180만 스웨덴 크로네(미화 약 22만달러)의 상금을 나눠 갖게 된다.

쉐르 의원은 지난 88년 유럽 태양에너지협회(EUROSOLAR)를 설립하는 등 "전세계의 태양에너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칠줄 모르게 활동"했으며 가르세스 변호사는"칠레의 전 독재자 피노체트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GAO는 유기농업 기술을 개발, 사상 최악이었던 쿠바의 식량난 극복에 공헌했고 COAMA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문화와 열대우림을 보존하는데 기여했다고 심사위원회가 밝혔다.

'대체 노벨상'은 지난 80년 독일계 스웨덴인 야콥 폰 윅스쿨이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이고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들을 표창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우표를 매각, 기금을 마련해 제정한 상이다.

'바른 생활 재단'은 오는 12월 9일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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