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자신의 최고기록인 7연승으로 13승(10패)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29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쓰리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동안 3안타에 볼넷 5개로 1점만을 내줘 팀의 6대3승리를 이끌어냈다.
박찬호는 8월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부터 자신의 최다연승기록인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시즌방어율은 5.51에서 5.38로 떨어졌다.
다저스타선은 1회 공격때 개리 세필드의 솔로 홈런과 2회에 터진 데본 화이트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얻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발일정 변경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한 박찬호는 몸이 덜풀린 듯 2회말 J.T 스노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 3대1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위기 때마다 변화구로 타자들을 공략, 삼진을 8개나 뽑아냈고 3회 이후부터는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했다.
박찬호는 3대1로 앞서고 있던 다저스의 7회 공격때 대타 크레이그 카운셀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7, 8, 9회 각각 1점씩을 보탰고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대타 아만도 리오스의 2점 홈런으로 6대3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좌타자들에게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해 시즌초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찬호는 같은 팀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30일 등판 결과에 따라 다음달 3일,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최종전중 한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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