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우 나도 '30-30클럽' 주인공

입력 1999-09-28 00:00:00

홍현우(해태)가 프로야구 통산 네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수립했다.

홍현우는 27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회 도루 1개를 추가해 올시즌 34홈런과 30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홍현우는 박재홍(96년, 98년)과 이종범(97년)에 이어 통산 네번째로 한 시즌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한화는 연장전 끝에 백재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해태를 6대5로 제압, 남은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LG를 밀어내고 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용병 4번 타자 로마이어는 시즌 42호 홈런을 날려 지난 해 우즈(두산)가 수립한 한 시즌 용병 최다홈런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문동환과 주형광, 기론을 몽땅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LG를 5대3으로 눌러 하루만에 두산을 반게임차로 제치고 드림리그 1위에 복귀했다.

지난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LG는 이날 4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

드림리그 3위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를 마무리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워 두산을 5대3으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는 매직리그 2위 한화와 1.5게임차를 유지해 와일드카드 티켓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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