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레슬링 국가대표 간판선수 김인섭(삼성생명)이 99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인섭은 26일 밤(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인근 피라이에브스에서 벌어진 58kg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멜리니첸코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처녀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당시 세계 1위 멜리니첸코를 이기고 우승했던 김인섭은 세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레슬링의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게 됐다.
69kg의 손상필은 지난해 어이없이 내줬던 정상을 2년만에 되찾았다. 손상필은 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자 트레차코프(러시아)를 옆굴리기 등 다양한 기술로 압도, 4대0으로 완승을 이끌어냈다.
한국은 김인섭과 손상필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금2, 은 1개를 획득, 역대 최고(98년 금 2, 동 2)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고 54kg, 63kg 포함 4체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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