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조정관 訪韓회견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22일 "북한이 수주내에 미사일 발사유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 조정관은 이날 오후 남영동 주한 미공보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나의 (지난 5월) 북한 방문과 찰스 카트먼 특사가 베이징(北京), 제네바, 베를린에서 북한측과 회담한 내용을 토대로 볼 때 북한의 확실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페리 조정관은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지난주 미 행정부가 취한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거두어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상의 방미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고위급관리가 워싱턴에 올 것이며, 그 인물은 강석주가 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누굴 보낼지는 북한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유용하게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다"고 밝혀 북한과의 고위급 정치회담에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전역미사일방위(TMD) 체제 문제와 관련, 페리 조정관은 "미 행정부와 의회는 TMD의 개발과 배치를 여러 위험요소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미군은 세계 각국에 주둔해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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