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99 교통안전 보고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하루평균 26명이 사망하고 93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99년도 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총 24만1천438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 9천549명, 부상자 34만1천297명이 발생했다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97년에 비해 사고건수는 2.7%, 부상자는 0.8%가 감소한것이며 특히 사망자의 경우 23.1%가 감소, 87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수가 1만명 이하를 기록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특히 자동차 사고의 경우 지난해 9천57명이 사망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8.7명으로 미국 2.1명, 일본 1.3명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지난 71년 우리나라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244명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선박사고는 88년 438건이 발생해 309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으나 98년에는772건이 발생, 14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하는 등 10년간 사고건수는 연평균 5.8%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연평균 7.4%가 감소했다.
철도사고도 88년에 1천847건이 발생해 697명이 사망하고 1천358명이 부상했으나 98년에 909건이 발생해 326명이 사망하고 609명이 부상해 연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6.9%, 사망자는 7.3%, 부상자는 7.7%씩 각각 감소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87년 이래 처음으로 1만명 이하로 감소한것은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음주 및 무면허운전, 과속운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첨단무인단속장비들을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 배치하는 등 교통안전 시설 등에 과감한투자를 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 88년부터 98년까지 자동차 보유대수는 203만5천대에서 1천46만9천대로 연평균 17.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운전면허 소지자도 619만2천명에서 1천954만9천명으로 늘어나 인구 2.4명당 1명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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