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하이라이트

입력 1999-09-22 14:10:00

■세계 정복 검은 음모 파헤쳐-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MBC 밤11시5분)

가이 해밀턴 감독, 쇼 코너리 주연.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의 상당량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영국 정보부는 본드를 투입한다. 운송업자 피터로 위장한 본드는 중간연락망 티파니를 찾아가 다이아몬드 운송 일을 맡는다. LA에 도착한 본드는 밀수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슬럼버'라는 장의사로 찾아가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세계정복의 음모를 파헤친다.

■사고로 죽은 남자가 개로 환생-플루크(MBC 오전11시)

카를로 칼리 감독, 매튜 모딘 주연. 사고로 죽은 남자가 개로 환생해 겪는 사건을 그린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 탐은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인 제프와 사업에 대한 견해 차이로 다툰 뒤 시골길에서 위험한 레이스를 펼치다 사고로 죽는다. 이후 강아지로 환생한 탐은 거리를 떠돌며 거지 여인, 배짱좋은 개 람보, 깡패 실베스터 등을 만나며 모험의 세계로 빠져든다.

■번개에 맞아 서로의 몸 바꿔-체인지(TBC 오후3시30분)

이진석 감독, 정준· 김소연· 이경영· 이승연 주연. 공부 못하는 말썽꾸러기 강대호와 새침떼기 모범생 고은비는 폭풍우가 치던 날, 번개에 맞아 둘의 몸이 바뀌는 엄청난 일을 당한다. 달라진 두 사람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고 둘은 갖가지 소동을 일으킨다.

■전설의 '드라이랜드' 찾아 방랑-워터 월드(TBC 밤11시20분)

케빈 레이놀즈 감독, 케빈 코스트너, 데니스 호퍼, 잔느 트리플혼 주연. 극 지방의 얼음이 녹아 지구 전체가 물에 잠긴 미래사회 생존자들의 유일한 희망은 전설로만 전해지는 '드라이랜드'를 발견하는 것. 어느날 미래사회를 방랑하던 마리너는 우연한 기회에 몸에 드라이랜드의 지도가 새겨진 소녀를 구하면서 소녀를 빼앗아 드라이랜드를 독점하려는 디콘 일당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히말라야 오지마을서 선교-검은 수선화(EBS 오후1시)

미첼 파웰 감독, 데보라 카, 데이비드 파라 주연. 클로다 수녀는 어느날 히말라야산 꼭대기에 있는 오지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필립파· 루스· 하니· 브리아니 수녀와 선교활동에 나선 클로다 수녀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힌다. 이방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수녀들이 세운 학교· 병원에 몰려들어 이들을 괴롭히는데.

■우리 도깨비 본 모습을 찾아서-민속추적, 한국의 도깨비는 뿔이 없다(KBS1 오전11시10분)

머리에 뿔이 달리고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는 일본 도깨비 '오니'의 모습과 비슷하다. 본래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일정한 형상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국 도깨비가 일본 오니로 둔갑하게 된 배경과 우리 도깨비 형상 찾기 노력을 벌이는 사람들을 취재한다.

■백두산 배경 촬영한 첫 드라마-TV문학관-아우와의 만남(KBS1 밤9시40분)

드라마 사상 최초로 백두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 이산의 아픔과 가족간 이별의 고통이 절절하게 그려진다. 대학교수인 한섭은 거간꾼을 통해 월북한 아버지를 만나보려 노력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자 아버지가 월북해 낳은 배다른 동생을 만나 그동안 아버지의 행적을 알고 싶은 마음에 연길행 비행기에 오른다.

■영화 만화의 흥미로운 이야기-시네마천국-만화같은 영화, 영화같은 만화(EBS 밤10시)

한때 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그림책쯤으로 생각됐던 만화가 젊은 세대의 성장과 영상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중요한 문화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만화가 받아들인 영화적 요소와 영화가 받아들인 만화적 요소를 살펴본다. 만화평론가이자 문화평론가인 이명석씨가 출연, 영화와 만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전 '이춘풍전' 패러디 드라마-내 이름은 춘풍이(MBC 밤9시45분)

고전 '이춘풍전'을 현대적으로 패러디한 드라마. 춘풍은 과거에 아홉번이나 떨어진 한량. 그의 아내는 삯바느질을 하면서 자식들과 겨우 생계를 잇고 있다. 거리에서 만난 왕손과 소판서의 꾐에 빠져 벼슬을 사겠다며 집문서를 들고 평양에 간 춘풍은 기생 추월을 만나 돈을 모두 쓰고 기생집 머슴으로 전락해 온갖 구박을 받는다. 남편 잘되기만을 바라던 부인 김씨는 추석이 다가와도 춘풍으로부터 소식이 없자 남편을 찾아 평양으로 떠나는데.

■만남과 가족의 소중함-아름다운 만남(KBS1 오전10시)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를 맞아 세가지의 각기 다른 만남을 통해 만남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의 따뜻함을 느낀다. 오지로 발령난 신임 경찰관의 이야기가 설렘을 간직한 만남으로 소개된다. 중국 교포 여성과 아버지 최상철씨의 만남에서는 애끓는 부정(父情)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의 후원자, 친구 노무환씨를 만나고 싶어하는 예순여섯의 기업가 이복춘씨의 아름다운 만남과 그에 얽힌 사연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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