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 중소도시에 중.고교생들의 오토바이 타기 유행이 확산되면서 학생들의 오토바이 절도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학생들이 오토바이로 등하교 하면서 동료들 사이에 '멋 부리기'로 인식돼 학생들 사이에 오토바이 구입붐이 일면서 확산되고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들간 떼를 지어 오토바이 훔쳐 번호판을 바꿔달고 타고 다니는 등 상습적인 절도행각을 일삼고 있어 중고교생들의 구속사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지난16일과 17일 이틀동안 9명의 중.고교생들이 상습절도 혐의로 구미경찰서에 긴급체포돼 이중 6명이 구속되고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박모(15.ㅅ중 2년)군 등 친구5명은 지난달 20일 밤11시30분쯤 구미시 옥계동 대백타운 지하주차장에서 최모(19)군 소유의 125㏄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구미시 전역을 배회하면서 9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상습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것.
16일 구미경찰서에 붙잡힌 김모(15.ㄱ고1년)군 등 4명의 고교생들도 지난 7월초 구미시 황상동 모 슈퍼앞에서 박모(24)씨의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안동지역 일대에서 5대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고교생들의 오토바이 절도행위는 작년부터 20여차례나 검거되는 등 청소년들 사이에 일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고물상에 팔아 넘기는등 전문절도 행각으로 이어지고 있다구미경찰서 김수희 수사과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절도행각이 부쩍 심해지고 있으며 특히 중고교생들 사이에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타고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등 폐해가 심각해 올해말까지 오토바이 절도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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