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 꿈나무 서도초교 이재욱

입력 1999-09-21 14:37:00

대구서도초교6년 이재욱이 올들어 각종 육상대회서 6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구육상계의 꿈나무로 등장했다. 올해 처음 육상을 배우기 시작해 100m와 200m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재욱은 키162cm, 몸무게 54kg의 날렵한 체격을 갖고 있다.

지난3월 열린 제주소년체전 대구대표선발전에서 200m와 100m에서 1, 2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은 이재욱은 대표선발뒤 화원초교 박철진감독의 지도아래 기량을 닦아 제주소년체전서 200m와 400m계주 2관왕에 올랐다.

이재욱은 제주체전이 끝난 뒤 박철진.오성관(평리중)감독과 호흡을 맞춰 수업을 마치고 매일 대구시민운동장을 찾아 연습에 몰두하며 잇따라 금메달을 땄다.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 200m 400m우승과 KBS배전국육상대회 200m 1위를 기록했다. 가속도가 붙은 이재욱은 지난17일 끝난 교보생명배 육상대회 100m서 12초F로 정상을 차지하며 올들어 6관왕에 올랐다. 이 기록은 초등부100m 종전 대구최고기록 12초06초를 0.06초 앞당긴 것이며 대회신기록(11초99)에 0.01초 모자라는 성적.

평리중에 진학할 예정인 이재욱에 대해 오성관감독은 "정신력과 승부근성이 뛰어나고 출발뒤 중간주력이 좋아 단거리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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