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자존심 대결'

입력 1999-09-21 00:00:00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자존심 대결'인 라이더컵골프대회가 오는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려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컨트리클럽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과 유럽의 신예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어느 때보다도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 지난 95, 97년 2연속 유럽에 정상을 내준 미국이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양팀 출전선수

역대 최연소 라이더컵 출전선수로 기록된 유럽선발의 세르히오

가르시아(19.스페인)가 가장 눈길을 끈다.

99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로 전향한 가르시아는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당당히 유럽 라이더컵평점 10위권에 들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 브리티시오픈에서 인상깊은(?) 플레이로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프랑스의 장 반데벨드도 유럽선발에 포함됐다.

여기에 맞서는 미국선발 가운데는 단연코 세계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타이거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으며 99US오픈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노장 페인 스튜어트의 경험이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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