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회원제 할인카드'업체가 각종 가격할인을 앞세워 회원들을 모집, 수십만원의 연회비를 받고 있으나 사실상 할인 혜택을 주지 않는 등 피해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대구YMCA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부산에 본사를 둔 한 '회원제 할인카드업체'가 각종 할인 혜택을 받는다며 대구지역에서 회원을 모집, 연회비 38만여원을 받은 뒤 실제 할인혜택은 주지 않고 있어 가입자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업체는 '회원제 할인카드'를 발급받으면 주유, 호텔.콘도 이용, 가전제품 구입시 10∼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제 할인혜택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구YMCA 시민중계실 김영일(28)간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서울과 경기지역의 일부 호텔.콘도에 확인해본 결과, 이 업체와 협력계약을 맺은 일이 없다고 밝혀왔다"며 "가입자들이 해약을 요구하지만 이 업체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업체가 할인혜택을 준다고 내세운 숙박업소 등과 실제 계약없이 허위로 숙박업소를 내세워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업체는 신용카드를 통해 연회비를 받아 왔으며 일부 영업사원들은 연회비를 일시불로 내면 1년후 가입비를 돌려준다는 조건까지 제시, 가입자를 늘려왔다는 것이다. 이 업체에 대한 피해신고는 현재 30건에 달하지만 가입된 회원은 수천명에 달해 피해액이 클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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