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구 파이낸스 수사

입력 1999-09-20 15:16:00

청구파이낸스 김석원회장 형제는 고객 투자금중 35억4천여만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로 마구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부산 남부경찰서가 김회장 형제의 계좌 출금내역을 적은 장부를 확인한 결과 김석원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잠적전까지 고객투자금에서 매달 1억~2억원씩 모두 22억4천여만원을 인출해 생활비와 아파트관리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동생 김석인 사장도 술값으로 1천여만원을 사용하는 등 같은 기간동안 13억여원을 빼내 개인 생활비나 유흥비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회장 형제가 개인적으로 유용한 고객 투자금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개인 비자금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李相沅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