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보호 등 정책지원 金대통령 '투자포럼'참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홍콩에 본사를 둔 크레디 리요네증권사(CLSA)의 한국투자자포럼에 참석, "한국경제의 개방화를 통해외국기업과 외국투자자가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해나가는데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와 비합리적 관행을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외국인투자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투자설명회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한국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외국투자자들의 한국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의 권리보호와 투자자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기업의 구조개혁, 그중에서도 재벌개혁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과제"라며 "나와 한국정부는 결코 개혁을 소홀히 하거나 늦추지 않고 일관성있게 개혁과 개방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구조개혁과 대외개방의 지속추진으로 2000년 한국경제는 다시 5~6%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1인당 국민소득도 내년엔 1만달러, 2002년엔 1만2천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멀지 않아 동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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