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해방군(KLA) 해체를 위한 KLA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산하 코소보평화유지군(KFOR)의 협상이 19일 KLA 무장해제 시한을 1시간여 앞두고 결렬됐다.
나토는 지난 6월 협정에 따라 KLA가 이날 자정(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까지 무기를 자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KLA 해체 및 시민군 편입과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마이클 잭슨 KFOR 사령관은 이날 오전 아김 체쿠 KLA 참모장을 만나 협정조인식을 가진 뒤 20일부터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을 위한 5천명 규모의 '코소보 치안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로빈 클리포드 나토 대변인(중장)도 "무장해제 시한 이후 KLA와 그 참모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체쿠 참모장은 이날 자정까지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KLA측은 그러나 이같은 클리포드 대변인의 말은 언론에 인용될 만한 것이 못된다고 반박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KLA 관계자는 체쿠 참모장은 KLA가 현재의 복장과 기장(記章)을 그대로 유지하길 바라고 있으나 나토가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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