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5연승을 올리며 시즌 11승(10패)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고 볼넷 4개와 안타4개에 1점만을 내줘 5대4로 팀 승리를 이끌어 승리투수가 됐다.
쿠어스필드는 이미 알려진 대로 '투수들의 무덤'.
박찬호는 이 구장에서 홈런 공포증을 떨쳐내고 1승을 더해 방어율이 5.69에서 5.54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에릭 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개리 세필드와 라울 몬데시가 2루타와 3루타를 날려 먼저 2점을 뽑아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박찬호는 1회초 2사후 1루수의 수비실책으로 로키스의 제프 배리를 진루시키고 한때 흔들린 듯 볼넷 2개를 내줘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다음 타자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2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위기를 잘 극복했으며 세필드는 3회 솔로홈런으로 박찬호를 도왔다.
6회 로키스의 선두타자 커트 애보트에게 3루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배리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주고 1사 1-3루의 상황에까지 몰렸지만 비니 카스틸라에게 병살타를 뽑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찬호는 3대1로 앞서고 있던 7회 타석때 무사 1-2루의 득점찬스에서 대타 데이브 한센과 교체됐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2승째를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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