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종목 집중을 반도체 관련주 등 유리
지난주 주식시장은 반도체 가격의 급등,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과 일본 경기회복에 따른 엔화강세 지속 등에 힘입어 지수 960선대를 회복했다.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친 주간이어서 급등락 우려가 있었으나 현·선물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가격조정이 지속된 반면 한전·한국통신·SK텔레콤은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블루칩내에서도 종목별 교체양상을 보였다.
이번주 주식시장 역시 고객예탁금 9조원대의 붕괴 등 증시에너지 약화 및 모멘텀 부족으로 방향성을 찾지 못할 것 같다. 따라서 시장참가자들은 제한적인 시장접근을 통해 실적호전이 확실시되는 종목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지속적 매도세는 미국 금리정책 기조가 불확실한데다 국제자본의 유동성 위축 가능성에 따른 현금확보전략으로 분석된다.
증시 추가상승의 관건은 외국인 및 기관들의 시장참여율과 대우사태의 해결여부다. 특히 지수 980선대에 몰려있는 매물벽 돌파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대우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매각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재벌개혁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 지연 등 노출된 악재가 희석돼가고 있다는 점이 향후 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대우사태의 불확실성 잔존, 인플레이션 압력, 수급불균형 등 증시여건이 아직 불투명한 점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기관 및 외국인 선호 엔고 수혜주·반도체 관련주 매매가 유리하다. 또 금리가 두자리수를 유지할 경우 유동성 장세는 마감되고 실적장세로 전환할 것이므로 실적호전 핵심종목 및 중소형 우량주 매수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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