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아가시(미국)가 생애 통산 5번째로 메이저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2번시드인 아가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더 애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99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50만원)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동갑내기인 토드 마틴(미국)과 3시간 20여분간 혈전을 벌인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따낸 아가시는 2,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게임까지 가는 접전끝에 내줘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는 듯 했으나 마틴의 서비스 위력이 떨어진 틈을 타 내리 두세트를 따내 재역전했다.
이로써 아가시는 92년 윔블던대회, 94년 US오픈, 95년 호주오픈, 9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번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아가시는 최근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 이중 2개대회에서 우승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또 아가시는 전날 결승진출로 세계랭킹 1위를 확보, 9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세계 톱랭커가 돼 이번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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