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은 10일 최소 90명의 사망자를 낸 모스크바 도심의 아파트 폭발사고와 관련,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이 파괴된 아파트 건물의 지상층에 입주해 있던 개인업체들과 연계돼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번 폭발사고가 체첸과 아제르바이잔 출신 회교도 소유의 가게에서 발생했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NTV도 모스크바 경찰은 그동안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체첸인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