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신당동에 사는 주부다. 이 동네에 요즈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쯤 무슨 공사인지는 모르지만 공사를 하고난 뒤 부터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이틀 간격으로 계속 검은 찌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공사에 대한 사전통보도 없었고 일주일 정도의 공사기간중에는 녹물.흙탕물로 인해 물도 사용못했다.
처음에는 이러다 괜찮겠지 싶어 그냥 지나갔지만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다.
수도 사업소에 접수를 몇번씩이나 했지만 담당직원이 나와서 시정하겠다는 말만하고 돌아갔다. 더욱 문제는 5개월이 넘도록 그 원인도 파악 못한다는 것이다.
또 그로 인해 2번의 공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땅을 파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나마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8월말경 수도요금 삭감 신청을 했다.
먹기는 커녕 씻지도 못하는 물을 공급하므로 지난 5개월동안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물론이고 또 언제 정상이 될지 기약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사업소에서는 요금삭감에 대한 규정이 없다면서 안된다고 했다.
같은 돈을 내면서 왜 우리 동네만 오염된 물을 먹어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아이들의 몇백원짜리 과자도 하자가 있으면 교환해 주는데 하물며 모든 대구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수도 사업소측의 잘못으로 인해 물 공급에 문제가 있을때 에는 당연히 피해보상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해희 (달서구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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