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지노 인턴사원 실상은 꽁초줍는 잡역

입력 1999-09-11 00:00:00

요즘 대학가에 미국 카지노 업계에서 한국 인력파견 대행사를 통해 인턴사원을 뽑는다는 전단을 많이 뿌린다.

겉으로는 인턴사원들이 카지노 객장과 호텔에서 딜러 및 카지노 경영수업을 받는다고 선전한다.

그러나 지난번 나도 거기에 가려고 미국에 있는 친척과 통화해본 결과 인턴사원이라고 간 몇몇 한국 대졸자들은 매일 8시간 이상 객장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나 줍고 바닥에 뱉어진 가래침 걸레질이나 하는 잡역부에 불과하니 절대로 오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미국서 생생한 영어를 배우고 국제적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말짱 거짓이라고 한다. 그런 출국의 경우 1년이내에 반드시 돌아와야 되는 비자만 발급되고 또 딜러나 카지노 경영에 대해서는 기본 수업을 전혀 안시켜 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담배꽁초나 주으면서 고급영어를 배운다는 것도 헛일이라는 것이다.

이역만리 미국까지 가서 헛고생만 하지말고 혹시 출국계획있는 분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안효빈(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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